2009년 05월 11일
옛날이랑 엊그제 목동구장..
사진을 찍을 때는 의도가 들어간다. 그리고 찍은 사진을 고를 때도 의도가 들어간다. 그래서 하나 하나 찍었을 때의 의도와 느낌을 코멘트해야 하는데 귀찮다. 그렇다고 그중 한두장만 코멘트하기에는 이번 사진들은 하나하나가 너무 아깝다.
그런데 의도하지 않은 사진 하나가 있어 놀랬다. 중간에 나오지만 유리창에 비친 햄톨의 타격연습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아마도 광고판을 찍을려고 했던 사진이다. (크롭질해서 그렇지 유리창 아래에는 광고판이 있다.) 그런데 사진을 보는 순간 광고판보다 유리창에 비친 햄톨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오랫동안 롯데의 1번, 중견수로 활약했으면 한다.
승리에 집착하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일요일 기아전이 승리를 하기 위해 몸에 힘이 들어간 경기였다. 토요일 오랜만에 좋은 내용의 경기를 하고 나서 이제야 조금 자신감이 붙었었나 보다. 지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오히려 이겨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변했던 듯 싶다. 몇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감을 찾는 식으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매경기 상위권과의 게임차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뭔 소리냐 하겠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다. 뭐, 이런걸 반기지 않는 팬도 있겠지만..
박기혁선수와 이승화선수를 제외하곤 특별히 누구를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지 않는다. 더 들라치면 내가 롯데팬이 되게끔 한 최대성선수랑 롯데에 푹 빠지게 한 정수근선수 정도?.. 뭐 이 선수들은 재활중이거나 자격정지상태니까.. 그런데 요새 부쩍 신경쓰이는 선수가 하나 생겼다. 그 선수의 야구에 대한 도전의식은 그의 등번호에서 느껴진다. 그 선수의 야구에 대한 진지함은 애국가가 울려퍼진 후 느껴진다. 그리고 야구에 대한 애정은 그의 포지션에서 느껴진다. 솔직히 안 그런 선수가 없는데... 그냥 특별히 언급해주고 싶다. 그냥 요새 그 선수에 대한 심정이 그렇다.
내가 응원하는 두팀의 성적이 별로다. 나란히 뒤에서 첫번째 두번째를 다투고 있다. 스토브리그기간 중 최강 선발진을 자랑하던 두팀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오늘도 내일도 나는 바보같이 그 두팀을 응원할 것이다.
# by | 2009/05/11 22:07 | 롯빠 aber 야빠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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